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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전시회

[아이와 함께 보는 전시회] 아야코 록카쿠 AYAKO ROKKAKU - 꿈꾸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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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코 록카쿠

 

 

 🌸 아야코 록카쿠 🌸
AYAKO ROKAKU (꿈꾸는 손)

 

기간 : 23.12.02(토) - 24.03.24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관람시간 : 10:00 - 19:00
(매주 월요일 휴관)

 

 

 

그림을 그릴 때 나는 어린 시절 느꼈던 감정과 연결되려고 노력해요.




 

 

 

🌸 소개

일본의 현대 아티스트 아야코 록카쿠 Ayako Rokkaku

 

그녀는 일본 치바현에서 태어나 도쿄, 베를린, 포르투갈 그리고 암스테르담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몽환적인 색채를 이용해 마치 어린아이 그림과 같은 분위기의 따뜻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 Dreams in My Hand (꿈꾸는 손)

 

이번 전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델레이브 Delaive 패밀리가 소장하고 있는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델레이브 패밀리는 신인 작가였던 아야코 록카쿠가 아트씬 (Art Scene)에서 주요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십 수년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이번 <꿈꾸는 손>이라는 부제에 맨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아야코 록카쿠의 손, 그러한 아티스트의 손을 잡아 정상의 위치까지 성장시킨 델레이브 패밀리의 손, 그리고 그들의 손에 담긴 꿈을 이루어가는 여정을 담았다고 해요.

 

 

🌸 Ayako and Nico (운명적인 만남)

앞서 말했듯, 아야코 록카쿠는 운이 좋게도 자신의 그림을 알아봐 주는 베테랑 디렉터 니코 델레이브를 만나면서 그림의 잠재력을 더욱 꽃 피울 수 있었다고 해요. 작가는 그림도 무척 중요하지만, 그것을 알아봐 주는 디렉터를 만난다면 그것만큼 큰 행운도 없을 것 같아요. 

 

 

 

https://delaive.com/artists/ayako-rokkaku/?lang=ko

 

Ayako Rokkaku - Gallery Delaive

六角彩子, rockakakaヤco, Ayako Rokkaku(일본, 1982)는 2006년 자신이 참가한 Geisai 아트 페어에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delaive.com

 

 

 

 

 

 

 

 

 

 

 

 

 

 

 

 

 

 

 

 

 

 

 

 

 

 

 

 

 

🖼️ 전시회 감상평 ⭐️⭐️⭐️⭐️

그녀의 그림만 봐도 그녀가 일본작가일 거란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큰 두 눈, 콧구멍 2개, 새침한 입모양이 전혀 낯설지가 않았거든요. 그림의 캐릭터는 왠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그림이지만, 그녀가 핑거페인팅으로 그린 자유로운 형태와 선들은 마치 어린아이가 짓는 웃음처럼 천진난만하고 다채롭게 보였어요.

 

간간이 보이는 짓궂은 뾰로통함, 그림 속에 숨어있는 또 다른 그림, 손과 발가락의 기이한 모습도 흥미롭고 매력적이었어요. 한마디로 그녀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입안에서 솜사탕이 사르르 녹고 있는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솜털같이 가볍고 달짝지근 녹아드는 달큼함이 온몸에 순식간에 퍼져 들면서 기분이 나른하니 좋아졌어요.

 

재료는 아크릴로 그렸다고 하는데, 형광이 어우러진 핑크와 파랑, 노랑, 초록 등 다양한 색채의 결합은 마치 프리즘을 통과한 빛처럼 그녀의 그림 안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있었어요. 이처럼 오색 찬란한 색채는 보는 사람의 감성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작품 중에서도 눈길이 가는 건 그녀의 초기작인 골판지 위의 그림이었어요. 이유는 예전에 골판지 위에 그림을 그리던 아이가 떠올랐거든요. 아이들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이면, 벽이든 장판이든 어디든 그림을 그렸으니까요.  

 

이번 전시회는 총 138점의 작품이 전시된 초대형 개인전이라고 해요. 아야코 록카쿠의 전시회는 아이들의 감성과도 맞닿아 있어서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전시회라고 생각해요. 

 

이제 곧 아이들이 방학을 맞게 되는데, 방학기간에 뭘 해야 할까? 고민되신다면, 시간을 내셔서 아야코 록카쿠 전시회에 한번 다녀와 보시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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